2017년 5월 21일 일요일

[약 18금 주의] MMD 유니 2.0 최종배포모델 베이스 완성



어떤 3D 베이스 모델이든 본래 누드입니다......
그래서 약간 18금 스러운데
이런거 보고 좋아라 하신다면 약간...변태 기질 있으신겁니다 'ㅁ'ㅋ

아묻든
유니 Ver 1.5를 배포한 이후
작업으로 극도로 쌓인 스트레스로인해 홧김에 베이스 모델(3D MAX 원본)을 지워버려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본래 3D 모델링을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전신은 아니더라도
얼굴 앞, 옆 모습정도 시트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윤박사님에게 아무리 졸라도 "시트이미지 배포할 예정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하시니
감으로 때려 맞출수 밖에 없습니다
감으로 때려 맞추다 보니 당연히 모델에 빈틈이 생기는 겁니다.....orz

다들 MMD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MMD도 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려면 굉장히 전문적인 3D 지식을 요구합니다

3D 애니메이션 작업은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결과물 역시 매우 짧고
3D 모델링부터 애니메이팅까지 가능한 인재는
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그 수가 적습니다
(모델러, 애니메이터가 아예 따로 구분됨)

당장에 메쉬 모델링만 하더라도
3D 모델링 뿐만 아니라 UV맵 이미지, 쉐이더 설정, 노멀맵 작성 등의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맵핑 작업도 같이 병행해야 하고

3D 애니메이션의 경우 뼈대심기, 리깅(웨이트), 조인트, 피직스 작성 및
가장 힘들고 시간 걸리고 짜증나고 사람 미쳐버리게 만드는
표정(페이셜 모프) 작업을 거쳐야
비로서 애니메이션용 모델이 준비되고
여기에 모션캡쳐나 본 애니메이션, 또는 바이페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야
비로서 3D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런 엄청나게 빡쎈 작업을 혼자서 다 하려니
도저히 버틸수도 없고,
특히 가장 중요한 <돈>이 안되다 보니
생계에 위협을 받는 수준이라......
유니 Ver 2.0 최종 배포모델을 배포하고 나면
이쪽 방면에서 하차를 하게 될겁니다
(배포 하기 전에 하차 할지도?)

3D쪽을 조금이라도 다뤄보신 분들이라면
취미로 절대 병행 할 수 없는 부류라는것 쯤은 바로 아실겁니다
(시간을 거의 올인하다 싶이 해야합니다 3D는.....)

배포 전에 하차하게 되면 위에 보이는 베이스 메쉬 모델은 공개를 하겠습니다
옷을 입히든 리깅을 하든, 개조를 하든
능력껏 만들어 사용하시면 될겁니다......

일단 하차하기 전까지는 만들어 볼텐데,
모델링 작업에 올인하게 되어서 앞으로 MMD 유니 모델을 사용한
자작 모션 MMD 영상 프로젝트는 모두 동결합니다

본래 국내 보컬로이드를 다시금 활성화 시켜 보려고
MMD쪽 영상제작 크리에이터로 빡쎄게 활동 해 보려 했으나
주변에 같이 작업 할 만한 인재들이 없고,
일본처럼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수익이 돌아가게끔
수준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보컬로이드 곡, 모션, 모델을 이용한 공연조차 열리지 않는
ST 미디어의 미지근한 태도,
특히
SBS A&T 전략사업팀 사업기획매니저 / 보컬로이드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치고>님이
ST미디어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움직임이 안보이기에
머리속에 그렸던 계획이 무너져 내렸고,
더 이상 열정도, 의욕도, 버틸 여력도, 미래도 보이지 않고
긴 시간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기다리고, 인재들도 찾아보고 하다가
결국 생계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게되어
미리 하차 선언을 합니다
(모델 완성 전에 하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이런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죽어나가나 봅니다
보컬로이드 작곡가든 MMD 자작 영상러든....모델러든.....

뭐.....어차피 크리에이터들이 죽으면
국내 보컬로이드도 같이 죽는거니까
마지막 모델을 남기고 미련없이 떠나렵니다